주인공은 미켈 아르테타 감독의 눈 밖에 난 마테오 귀엥두지(21)다.

귀엥두지가 미켈 아르테타 감독의 심기를 건드렸다. 지난 브라이튼 원정 경기가 화근이었다. 당시 베른트 레노 골키퍼가 경기 도중 무페이와 충돌하면서 부상을 당했다. 후에는 무페이가 결승골을 넣고 세리머니를 펼쳤다.

흥분한 귀엥두지는 경기가 끝난 후 무페이의 목덜미를 잡는 등 폭력적인 행동을 취했다. 또한 무페이에게 “내가 너보다 돈을 더 많이 번다”라고 조롱을 했던 것으로 드러났다. 사후 징계는 없었지만 많은 비판이 뒤따랐다.

결국 귀엥두지의 방출설이 제기됐다. 영국 복수 언론은 “아르테타 감독이 귀엥두지의 기행에 화가 났다. 그동안 보여준 거친 플레이, 언행, 불성실한 훈련 참여 등은 아르테타 감독의 기준을 한참 벗어났다”라며 이적 가능성을 제기했다.

이에 스페인의 빅클럽들이 귀를 기울였다. 영국 ‘데일리 메일’은 25일(한국시간) 프랑스 ‘LE 10’을 인용해 “레알 마드리드와 바르셀로나가 귀엥두지의 영입에 관심을 나타냈다”라고 보도했다.

귀엥두지의 잠재력만은 확실하다. 파리 생제르망 유스팀을 거쳐 2018년 아스널에 입단한 귀엥두지는 어린 나이임에도 불구하고 시야, 왕성한 활동량, 탈압박 등 좋은 기량을 뽐냈다. 이번 시즌 총 34경기에 출전하여 자신의 재능을 증명했다.

이어 이 매체는 “특히 지네딘 지단 감독이 귀엥두지를 열렬히 원하고 있다. 카세미루의 파트너로 적합하다고 판단했다”라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