첼시가 결국 티모 베르너(24, RB라이프치히)를 영입하는데 성공했다. 첼시는 18일(한국시간) 구단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베르너와 계약을 완료했다. 독일 분데스리가 종료까지 라이프치히에서 뛸 것이며 오는 7월 첼시에 합류할 예정이다. 아직 메디컬 테스트는 진행하지 않았다”고 발표했다.

당초 베르너와 강하게 연결된 팀은 리버풀이었다. 베르너도 지난 2월 노르웨이 매체 '비아스포르트'를 통해 "리버풀은 현재 세계 최고의 팀이다"라고 밝히며 이적설에 힘을 실었다. 하지만 변수가 발생했다. ‘코로나19 확산’으로 재정적 피해가 불가피했고 이에 리버풀은 베르너의 바이아웃 지불을 꺼렸다.

첼시가 이 기회를 놓치지 않았다. 5,300만 파운드(약 800억 원) 바이아웃 전액을 지불할 의사를 밝혔다. 양 측의 협상은 순조롭게 흘러갔고 마침내 계약서에 사인했다는 소식이 전해졌다. 영국 'BBC', '스카이 스포츠'에 의하면 베르너의 계약 기간은 5년으로 알려졌다.

이로써 프랭크 램파드 감독은 올시즌이 끝나기 전에 2건의 계약을 마무리 지었다. 최근 두 번의 이적시장에서 단 1명의 선수도 영입하지 않았던 첼시는 지난 2월 아약스의 하킴 지예흐 영입을 공식 발표했다. 지예흐는 올시즌 아약스 소속으로 32경기 8골 16도움을 기록하는 등 에이스 노릇을 톡톡히 했다.

글로벌 매체 ‘ESPN’은 19일 다음 시즌 첼시의 예상 라인업을 공개했다. 이 매체에 따르면 4-3-3 포메이션을 기준으로 최전방은 풀리시치, 베르너, 지예흐가 차지했다. 이어 중원에는 캉테, 조르지뉴, 코바시치가 이름을 올렸다.

이어 4백에는 첼시의 영입 후보 1순위인 레스터 시티의 칠웰을 포함해 토모리, 뤼디거, 제임스가 포진했다. 골문은 케파가 지켰다. 후보에는 올시즌 첼시의 득점을 책임졌던 아브라함과 함께 마운트, 허드슨 오도이, 로프터스 치크, 길모어, 아스필리쿠에타, 카바예로가 선정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