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폴리는 14일 오전 4시 5분(한국시간) 이탈리아 나폴리에 위치한 산 파올로에서 열린 2019-20시즌 코파 이탈리아 4강 2차전 홈경기에서 인터 밀란과 1-1 무승부를 거뒀다. 1, 2차전 합계 2-1을 기록하며 유벤투스가 기다리고 있는 결승전으로 향했다.

홈팀 나폴리는 폴리타노, 인시녜, 메르텐스를 최전방에 배치했다. 뎀메, 엘마스, 지엘린스키가 중원을 구성했고 히사이, 쿨리발리, 막시모비치, 로렌조가 4백에 포진했다. 오스피나가 골문을 지켰다.

이에 맞서 원정팀 인터 밀란은 라우타로, 루카쿠가 2톱을 이뤘다. 영, 바렐라, 에릭센, 브로조비치, 칸드레바가 중원에 포진했고 슈크리니아르, 데 브리, 바스토니가 3백을 구성했다. 한다노비치가 골키퍼 장갑을 착용했다.

전반 시작과 함께 선제골이 터졌다. 전반 2분 에릭센의 코너킥이 오스피나를 거쳐 그대로 빨려 들어갔다. 전반 16분 칸드레바가 중거리 슈팅을 통해 추가골을 노렸다. 전반 26분 메르텐스의 슈팅은 수비에 막혔다.

인터 밀란의 공세가 계속됐다. 전반 32분 루카쿠의 헤더가 오스피나의 선방에 걸렸다. 전반 40분 칸드레바가 우측 돌파 후 상단을 향한 날카로운 슈팅을 시도했으나 다시 한번 오스피나에게 막혔다. 전반 41분 메르텐스의 동점골이 터지며 전반전이 1-1로 종료됐다.

후반전에 들어 팽팽한 흐름이 이어졌다. 후반 9분 인시녜의 슈팅이 골문을 아쉽게 벗어났다. 후반 13분 에릭센이 중거리 슈팅으로 응수했다. 후반 19분 인시녜가 수비수 사이로 낮게 찬 슈팅이 한다노비치 정면으로 향했다.

열세에 놓인 인터 밀란이 공세를 올렸다. 후반 30분 교체되어 나온 산체스가 슈팅을 시도했으나 골문을 살짝 벗어나며 아쉬움을 삼켰다. 후반 32분 에릭센의 프리킥은 오스피나의 선방에 걸렸다. 하지만 나폴리의 집중력이 끝까지 유지되며 1-1 무승부로 막을 내렸다.

[경기 결과]

나폴리 (1) : 메르텐스(전41)

인터 밀란(1) : 에릭센(전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