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른 선수들의 희생이 필요하며 서로서로의 장점을 이끌어 내야 한다고 강조했다.

플레처는 지난 2003년부터 2015년까지 오랜 기간 맨유에서 뛰었던 미드필더다. 당시 최고의 전성기를 누리던 맨유에서 굳은 역할을 맡으며 팀을 도왔다. 엄청난 활동량과 지능적인 플레이로 동료들의 경기력을 끌어올리는데 보탬이 됐다.

맨유는 지난 겨울 브루노 페르난데스를 영입하며 분위기 반전에 성공했다. 브루노는 이적 후 11경기 무패를 이끌며 맨유의 에이스로 떠올랐고, 프리미어리그 2월의 선수상도 수상하며 활약을 인정받았다.

코로나19 휴식기 동안 포그바도 복귀하면서 맨유는 강력한 미드필더 라인을 꾸릴 수 있게 됐다. 그러나 포그바와 브루노 모두 공격적인 선수들이고, 역할이 겹칠 수 있다는 우려도 존재했다. 현재 맨유는 훈련과 연습 경기로 두 선수의 공존법을 찾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플레처는 포그바와 브루노가 함께 뛸 수 있다고 주장했다. 그는 "둘은 함께 뛸 수 있다. 다른 선수들이 몇 가지를 희생해야 할 거 같다. 팀이 되는 과정이지, 개인 스포츠가 아니다. 특정 미드필더과 뛰거나 3명의 미드필더와 플레이할 때 서로를 보완해야 한다"고 말했다.

이어 "그게 내가 맨유에서 해야 했던 일이다. 나는 많은 다른 미드필더들과 팀에 있었고, 다양한 조합과도 뛰었다. 나는 자리를 선점하고 그들이 할 수 있는 걸 하도록 했다. 그들도 나에게 그렇게 했다"며 "동료들의 장점을 파악하고 공존하는 것이다. 그것이 최고의 경기력을 얻는 방법이다. 동료들의 최고의 활약을 이끌어 내기 위해 희생을 해야 할 수도 있다. 그게 팀을 승리로 이끈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