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일 오전 5시(한국시간) 스페인 세비야의 에스타디오 라몬 산체스에서 2019-20시즌 라리가 28라운드 세비야-레알 베티스의 경기가 열렸다. 홈팀 세비야가 후반에만 2골을 기록해 2-0 완승을 거뒀다. 이로써 세비야는 2위 레알 마드리드(승점56)를 6점 차로 추격했다.

이 경기는 스페인에서 3개월 만에 열린 공식경기다. 스페인 라리가는 지난 3월 초 코로나19 확산 사태와 맞물려 리그 중단을 선언했다. 그 뒤로 팀 훈련을 비롯해 연습경기까지 모두 막았다. 이후 확산세가 잦아들자 6월 중순부터 무관중경기로 리그를 재개하겠다고 밝혔다.

이날 세비야와 베티스는 전반전에 난타전을 주고받았다. 전반 10분 세비야 오캄포스의 슈팅은 크로스바를 때렸다. 베티스는 카날레스의 슈팅으로 맞섰다. 두 팀은 득점 없이 후반전에 들어섰다.

후반 10분에 큰 변수가 등장했다. 베티스 수비수 바르트라가 페널티킥(PK)을 헌납했다. 키커 오캄포스의 슈팅은 베티스 골망을 세게 흔들었다. 6분 뒤 추가골이 터졌다. 코너킥 상황에서 페르난두가 헤더골을 기록했다. 베티스는 호아킨, 카날레스를 앞세워 만회골을 노렸으나 세비야 수비진을 뚫기에는 역부족이었다.

[경기 결과]

세비야(2): 오캄포스(후10), 페르난두(후16)

레알 베티스(0):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