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즌이 끝나고 팀을 위한 정확한 계획을 세워야 한다고 말했다. 

라우타로는 아르헨티나 출신 공격수로 지난 2018년 인터 밀란으로 이적해 좋은 활약을 이어오고 있다. 탄탄한 피지컬과 준수한 골결정력이 장점으로 이번 시즌 31경기에 출전해 16골 4도움을 기록 중이다.

라우타로에 대한 빅클럽의 관심은 당연했다. 그중 바르셀로나가 큰 관심을 보이며 인터 밀란과 협상을 나누고 있다. 바르셀로나는 루이스 수아레스의 이상적인 대체자로 라우타로를 지목했고, 이번 여름 영입 1순위 타깃으로 설정했다. 양측이 개인 합의를 마쳤다는 소식도 전해졌다.

그러나 구단 간 협상에서 난항을 겪고 있다. 인터 밀란은 라우타로의 바이아웃을 계속해서 주장하고 있고, 바르셀로나는 선수를 포함한 거래를 계속 시도하고 있다. 코로나19로 인해 선수단 주급까지 줄인 상황에서 1억 1100만 유로(약 1,513억 원)에 달하는 바이아웃 금액을 감당하긴 힘든 상황이다.

인터 밀란의 쥐세페 마로타 전 단장은 10일(한국시간) 공개된 ‘가제타 델로 스포르트’와 인터뷰에서 “라우타로는 유망한 공격수이고, 안토니오 감독에게도 중요한 선수다. 관심이 계속되고 있는 걸 알고 있고, 그래서 그의 미래를 예측하기 더 어렵다. 그러나 그에게는 바이아웃이 있다”고 말했다.

이어 “아마 바르셀로나가 다른 대안을 가지고 있을 것이다. 그의 바이아웃을 지불하지 않았으면 한다. 그가 이적할 경우, 다른 선수가 큰 금액에 들어올 것이다”며 “이 시기에서 가장 어려운 것은 구매가 아니라 판매다. 영입 열망은 이해하지만 모든 리그가 끝나고 구단이 미래에 대한 계획을 세울 수 있게 기다려 줘야 한다. 네이마르식 이적은 몇 년 동안 보이지 않을 것”이라고 예상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