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르겐 클롭 감독이 최근 리버풀의 이적 시장 행보가 조용한 것에 대해서 설명했다. 티모 베르너와 카이 하베르츠 모두 좋은 선수들이지만 이 시기에 그 정도 이적료를 쓰는 것은 힘들다고 이야기했다.

최근 베르너의 거취에 많은 관심이 쏠리고 있다. 영국 'BBC', 독일 '키커' 등 다수 매체에 따르면 베르너는 첼시 이적을 놓고 협상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총 계약 기간은 5년에 주급은 20만 파운드(약 3억 원)이라는 구체적인 조건도 나왔다.

당초 리버풀행이 유렵해 보였기에 베르너의 첼시행 소식은 팬들을 놀라게 했다. 베르너와 리버풀은 서로에 대한 관심을 인정해왔기에 베르너의 리버풀은 시간 문제로 여겨졌다. 그러나 첼시가 베르너 설득에 적극적으로 나섰고, 프랭크 램파드 감독의 전화 통화와 바이아웃 지불을 불사하며 베르너 영입에 한 발 다가섰다.

이 소식에도 리버풀은 큰 움직임을 보이진 않고 있다. 클롭 감독은 이러한 행보에 대해 타이밍이 맞지 않았다고 설명했다. 클롭은 7일(한국시간) "베르너와 하베르츠 모두 훌륭한 선수들이다. 그러나 타이밍과 기회가 맞아야 한다. 모든 것이 함께 작용해야 한다. 6, 7주 전에는 아무도 우리가 다시 축구를 할 거라 생각하지 않았다"고 말했다.

이어 "잉글랜드에는 맨유가 누굴 영입할지, 첼시가 누굴 선택할지에 대한 소문이 돌고 있다. 반면 리버풀은 다소 조용하다. 현재 많은 구단들이 손해를 보고 있다. 무관중 경기로 진행되기에 적어도 10경기, 15경기는 티켓 수입이 없을 것이다"며 "선수들 연봉도 삭감하는 상황에서 한 선수에 5000만 유로(약 685억 원), 6000만 유로(약 822억 원)씩 지불하는 것은 설명이 필요할 것이다"고 주장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