래쉬포드는 맨유 유스 시스템이 자랑하는 최고의 선수 중 한 명이다. 2015-16시즌 데뷔한 이래 엄청난 성장세를 보이며 맨유의 희망으로 떠올랐다. 총 201경기에 나서 64골 30도움을 기록했다. 이번 시즌 역시 리그 22경기에 출전해 14골 4도움의 성적을 거두며 ‘에이스’ 역할을 충실히 수행했다.

훌륭한 인성도 보유하고 있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으로 인해 잉글랜드 전역이 위기에 빠진 시점, 래쉬포드는 취약 계층에 생필품을 전달하는 선행을 펼쳤다. 최근에는 아이들의 굶주림을 방지하기 위해 기부 캠페인을 펼쳐 2,000만 파운드(약 300억 원)에 달하는 성금을 전달하기도 했다.

래쉬포드의 완벽한 모습을 본 싱클레어가 찬사를 보냈다. 그는 28일(한국시간) 영국 ‘토크 스포츠’와 진행한 인터뷰에서 “래쉬포드는 뉴캐슬의 주장을 맡았던 앨런 시어러와 비슷한 유형이다. 성공을 위해 노력한다. 행동으로 앞장서는 선수다”라고 밝혔다.

이어 싱클레어는 “나는 이전부터 래쉬포드가 맨유의 차기 주장감이라고 언급해왔다. 기부를 통해 선행을 실천한 것만 봐도 그의 인품이 드러난다. 또한 훈련 과정을 살펴봐도 매사에 최선을 다한다. 그라운드에서도 마찬가지다”라고 전했다.

마지막으로 “겸손까지 갖췄다. 논란을 일으킨 적도 없다. 래쉬포드는 최고의 선수로 성장할 수 있는 잠재력을 보유했다”라고 덧붙이며 래쉬포드에 대한 기대감을 나타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