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시즌 도르트문트가 모든 대회 우승 도전에 실패하며 자진사임 가능성이 커지고 있다.

파브레 감독이 이끄는 도르트문트는 7일 오전 1시 30분(한국시간) 독일 도르트문트에 위치한 지그날 이두나 파크에서 열린 바이에른 뮌헨과의 2019-20 시즌 독일 분데스리가 28라운드 홈경기에서 0-1로 패했다.

경기 전 1위 뮌헨과 2위 도르트문트의 승점 차는 4점이었다. 도르트문트가 승리를 거둘 경우 승점 1점 차로 추격할 수 있는 상황이었다. 하지만 도르트문트는 전반 43분, 키미히에게 실점한 뒤 뒤집지 못하며 승점 추가에 실패했다. 뮌헨이 ‘승점 6점’ 매치의 승자가 됐고, 양 팀의 승점 차는 7점이 됐다.

6경기 남겨둔 가운데 도르트문트는 사실상 우승이 어려워졌다. 경기 후 독일 ‘스카이스포츠’와 방송 인터뷰를 가진 파브레 감독은 자신을 향한 비판에 “나는 신문을 보지 않지만 어떻게 해야 할지 알고 있다. 수 주 내로 그것에 대해 말하겠다. 평온한 마음을 갖겠다”고 말했다.

도르트문트는 챔피언스리그, DFB 포칼에서 탈락했다. 여기에 분데스리가 우승도 어려워졌다. 파브레 감독은 2021년까지 계약되어 있지만 사임 가능성이 커지고 있다. 이를 두고 ‘스카이스포츠’에서 해설을 맡은 마테우스는 “파브레가 떠나고 코바치가 부임할 것”이라 전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