심각한 부상으로 이어질 경우 은퇴할 것이라는 가능성까지 제기됐다.

영국 ‘데일리 스타’는 25일(한국시간) 이탈리아 ‘스카이 스포츠’를 인용해 “즐라탄이 훈련 도중 아킬레스건 부상을 당했다. 선수 생활이 끝날 수 있는 중대한 위기를 맞았다. 즐라탄의 부상에 관한 공식 발표는 아직 나오지 않았다”라고 보도했다.

지난겨울 밀란의 부활을 돕기 위해 유럽 무대로 복귀했다. FA 신분으로 이적료 없이 AC밀란에 입단한 즐라탄은 6개월의 단기 계약을 맺었고 1년 연장 옵션을 포함한 것으로 전해졌다. 입단 이후 전성기만큼의 기량은 아니지만 쏠쏠한 활약을 펼쳤다. 총 10경기에 나서 4골 1도움을 기록했다.

하지만 밀란이 챔피언스리그 진출에 어려움을 겪으면서 이적 가능성이 제기됐다. 밀란의 성적에 실망감을 느꼈고 이로 인해 경쟁력을 갖춘 팀으로 떠난다는 소식이었다. 또한 은퇴 후 지도자를 준비할 것이라는 전망도 공존했다.

결국 부상이 발목을 잡았다. ‘데일리 스타’의 보도에 따르면 이탈리아 ‘스카이 스포츠’의 디 스테파노 기자는 “즐라탄이 훈련 도중 이탈했다. 지난 1월에 당했던 종아리 부상이 재발한 것으로 보인다. 아킬레스건 부상도 호소하고 있다”라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