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르트문트 시절부터 영입을 원해왔던 것으로 드러났다.

바르셀로나가 어려움을 겪고 있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의 여파로 인해 재정 상황이 악화됐다. 최우선 목표로 삼고 있는 라우타로 마르티네스의 영입 협상에 선수를 포함할 만큼 자금 부족에 시달리고 있다.

지난 4월, 마침내 결단을 내렸다. 옵션 포함 1억 3,500만 유로(약 1,820억 원)의 이적료를 투자했던 뎀벨레를 6,000만 유로(약 810억 원)에 판매하겠다는 의사를 내비쳤다. 하지만 뎀벨레가 과거가 걸림돌로 작용했다. 잦은 부상과 불성실한 태도로 논란을 빚어냈던 이력은 무관심으로 이어졌다.

결국 다시 한번 가격 인하를 시행했다. 스페인 ‘스포르트’의 보도에 따르면 기존 6,000만 유로에서 4,200만 유로(약 566억 원)로 이적료를 하향 조정했다. 바르셀로나는 이적료 수입뿐만 아니라 주급 지출까지 줄이는 ‘일석이조’의 효과를 노리고 있다.

이 소식에 아스널이 미소를 지었다. 영국 ‘스포츠 위트니스’는 스페인 ‘문도 데포르티보’를 인용해 “아스널이 뎀벨레의 영입을 원하고 있다. 이전 도르트문트 시절부터 관심을 유지하고 있었다”라고 보도했다.

이어 이 매체는 “뎀벨레가 런던을 자주 방문했었다는 점도 긍정적으로 작용할 것이다. 아스널이 실질적인 협상에 나설 경우 합리적인 이적료를 마주할 것이다. 또한 뎀벨레의 부상 이력과 최근 폼을 고려해 임대 이적이 이뤄질 가능성도 있다”라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