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러나 돈으로는 메시의 마음을 움직일 수 없었다.

스페인 ‘스포르트’는 25일(한국시간) “메시 영입은 모두의 꿈이다. 인터 밀란의 모라띠 회장이 차후 메시 영입에 대한 가능성을 이야기했지만 이미 인터 밀란은 2008년 메시 영입을 시도했었다. 이번이 처음이 아니다”고 보도했다.

이는 인터 밀란의 전 기술 위원 마르코 브랑까에 의해서 밝혀졌다. 브랑까는 인터 밀란의 공격수 출신으로 지난 2002년부터 2014년까지 인터 밀란의 기술 위원장을 맡았다. 당시 디에고 밀리토, 티아구 모따, 웨슬리 스네이더, 사무엘 에투 등을 영입해 팀의 성공시대를 이끈 인물이기도 하다.

브랑까는 최근 ‘TMW 라디오’에 출연해 “우리는 메시를 원했고, 목표에 맞춰 움직였다. 그러나 그가 바르셀로나를 떠나길 원치 않았다. 팀에 감사하고 있었고, 돈이 첫 번째가 아니었다”고 말했다.

그러나 메시 없이도 이탈리아 첫 트레블에 성공했던 인터 밀란이다. 이에 대해 브랑까는 “트레블의 열쇠는 화난 선수들을 영입했던 것이었다. 그들은 각 구단에서 거절당해서 온 선수들이었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