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SG에 남을 것이라는 전망을 내놓았다.

네이마르는 2017-18시즌을 앞두고 2억 2,000만 유로(약 2,890억 원)이라는 역대 최고 이적료 기록 경신과 함께 PSG로 둥지를 옮기며 기대를 모았다. 리그 우승을 밥 먹듯이 하는 PSG의 목표는 챔피언스리그 우승이었고 그 목표를 이뤄줄 선수로 네이마르를 점찍었다.

결과는 좋지 못했다. 잦은 부상이 발목을 잡았다. 또한 사생활 문제를 들먹이는 프랑스 언론에 염증을 느꼈고 토마스 투헬 감독과 마찰을 빚기도 했다. 네이마르는 지난여름 사비를 들여서라도 바르셀로나 복귀를 추진했을 만큼 PSG를 떠나고 싶어 했다.

오는 여름 이적이 전망됐다. 스페인 ‘아스’ 등 복수 언론은 “PSG가 음바페를 지키기 위해 네이마르를 판매할 것이다. 바르셀로나가 네이마르의 합류를 기대하고 있다. 이적료는 1억 5,000만 유로(약 2,020억 원) 정도로 예상되고 있다”라고 보도하며 이적 가능성을 높였다.

갑작스레 장애물이 등장했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이 앞길을 막았다. 유럽 축구계가 재정적인 어려움을 겪게 됐다. 바르셀로나 역시 선수 연봉 삭감을 강행해야 했을 만큼 험난한 여정이 계속됐다. 천문학적인 이적료를 감당하기에는 벅찰 것이라는 예상이 지배적이었다.

결국 예상은 현실이 될 것으로 보인다. 영국 ‘더선’의 20일(한국시간) 보도에 의하면 네이마르의 에이전트 바그너 리베이로는 “네이마르가 오는 여름 PSG에 남을 것으로 보인다. 이적 시장 흐름이 원활하지 않다. 축구계의 경제적인 상황도 바뀔 것”이라고 전하며 이적은 없을 것이라고 암시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