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설로 남은 명장이다. 1986년 처음으로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의 지휘봉을 잡은 퍼거슨 감독은 2013년까지 총 1500경기를 지도했고 894경기에서 승리를 거뒀다. 들어 올린 우승 트로피만 38개. 13번의 EPL 우승과 2번의 챔피언스리그 우승 등을 경험했다. 수많은 지표가 퍼거슨 감독이 EPL 역사상 최고의 감독이라는 것을 증명한다.

영국 ‘기브미스포츠’는 20일(한국시간) “퍼거슨 감독은 EPL 역사상 최고의 감독이다. 맨유의 영광을 이끌면서 많은 돈을 지출했다. 하지만 항상 현명했던 것은 아니었다”라고 밝히며 퍼거슨 감독의 부름을 받았던 선수들을 되짚어봤다. 먼저 맨유가 지출했던 이적료를 기준으로 상위 25명의 선수들을 선정했다. 이후 이적료 대비 활약상을 토대로 각각의 영입에 평점을 매겼다.

10점 만점을 받은 선수는 총 4명이었다. 4,100만 파운드(약 616억)로 이적료 순위 1위에 오른 리오 퍼디난드를 비롯해 웨인 루니, 네마냐 비디치, 크리스티아누 호날두가 최고의 영입으로 평가받았다. 또한 루드 반 니스텔루이(9.5점), 데 헤아(9.0점), 마이클 캐릭(8.5점), 로빈 반 페르시(8.0점)가 상위권에 이름을 올렸다.

가장 낮은 평점을 받는 영입은 윌프리드 자하(2.0점)와 오웬 하그리브스(2.0점)였다. 카가와 신지(3.0점), 세바스티안 베론(3.0점), 디에고 포를란(3.0점)도 혹평을 피할 수 없었다. 필 존스(4.0점), 안데르손(4.0점)이 뒤를 이었다.

# 기브미스포츠가 평가한 퍼거슨 감독의 역대 이적료 지출 TOP25

1. 리오 퍼디난드(4,100만 파운드), 10.0점

2. 세바스티안 베론(3,800만 파운드), 3.0점

3. 디미타르 베르바토프(3.400만 파운드), 7.5점

4. 웨인 루니(3,300만 파운드), 10.0점

5. 안데르손(2,800만 파운드), 4.0점

6. 로빈 반 페르시(2,700만 파운드), 8.0점

7. 루드 반 니스텔루이(2,500만 파운드), 9.5점

8. 마이클 캐릭(2,400만 파운드), 8.5점

9. 루이스 나니(2,200만 파운드), 6.5점

10. 오웬 하그리브스(2,200만 파운드), 2.0점

11. 데 헤아(2,200만 파운드), 9.0점

12. 필 존스(1,700만 파운드), 4.0점

13. 드와이트 요크(1,700만 파운드), 7.0점

14. 크리스티아누 호날두(1,700만 파운드), 10.0점

15. 안토니오 발렌시아(1,600만 파운드), 6.5점

16. 애슐리 영(1,600만 파운드), 6.0점

17. 루이 사하(1,500만 파운드), 6.0점

18. 야프 스탐(1,500만 파운드), 8.0점

19. 카가와 신지(1,400만 파운드), 3.0점

20. 윌프리드 자하(1,000만 파운드), 2.0점

21. 파비앵 바르테즈(1,000만 파운드), 3.0점

22. 디에고 포를란(990만 파운드), 3.0점

23. 네마냐 비디치(940만 파운드), 10.0점

24. 가브리엘 에인세(900만 파운드), 6.0점

25. 앤디 콜(860만 파운드), 8.5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