케인은 토트넘의 유스 출신으로 2014-15시즌부터 본격적인 주전 공격수로 활약했다. 지난 6시즌 동안 통산 252경기에 출전해 176골을 터뜨리며 뛰어난 골 감각을 뽐내고 있다. 올시즌 역시 잉글리시 프리미어리그(EPL)에서 20경기에 출전해 11골을 기록 중이다.

하지만 심상치 않은 기류가 감지됐다. 케인은 지난 1월 초 사우샘프턴전에서 부상을 당하며 전력에서 이탈했다. 토트넘은 또 다른 핵심 자원인 손흥민 마저 빠지자 토트넘은 부진을 면치 못하고 있다. 최근 6경기에서 1무 5패를 기록하며 챔피언스리그, FA컵에서 모두 탈락했다.

최근 케인이 EPL 재개 움직임에 대한 의견을 밝혔다. 영국 ‘팀토크’는 15일 영국의 TV프로그램 ‘굿모닝 브리튼’에 출연한 케인의 발언을 인용해 “케인은 리버풀이 우승할 자격이 있음을 밝히며 다음 달 리그 재개에 앞서 선수들의 안전 지도를 기다리고 있다고 언급했다”고 보도했다.

이어 이 매체는 “EPL은 다음달 12일 리그 재개를 목표로 하고 있다. 케인은 개인 훈련에서 소규모 그룹 훈련 단계로 넘어가는 것에 찬성하지만 공식적으로 시즌을 재개하기에 앞서 건강, 행동 지침 관련 더 많은 정보가 필요하다고 주장했다”고 덧붙였다.

케인은 ‘굿모닝 브리튼’에 출연해 “리버풀은 분명히 EPL 우승컵을 들어올릴 자격이 있다. 팬들도 갑작스럽게 축구가 멈춰버린 이런 이상한 상황에서 분명 그리워하고 있을 것이다. 또 축구에 큰 부분을 차지하는 팬들 앞에서 경기를 할 수 없는 것은 분명 차이가 있다. 하지만 무관중 경기 진행이 맞는 것 같다”고 언급했다.

이어 케인은 “선수들은 최대한 빨리 경기에 나서고 싶지만 동시에 안전한 상황에서 경기를 뛰고 싶다. 우리는 EPL 사무국에서 어떤 계획을 세울지 기다리고 있다. 개인적으로 소규모 그룹 훈련을 진행할 수 있도록 허용된다면 정말 기쁠 것이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