벤트너는 2004년 아스널 유소년 팀에 입단한 뒤 1시즌 버밍엄 시티 임대 생활을 거쳐 아스널에 정식 1군으로 합류했다. 하지만 별다른 활약을 보여주지 못했고 반 페르시, 아데바요르 등 다른 공격수들과 주전 경쟁에서 밀렸다. 이후 여러 팀들을 전전하다 덴마크 코펜하겐에서 2019년까지 뛴 후 현재는 무적 상태다.

벤트너가 포커에 대한 남다른 애정을 드러냈다. 영국 ‘기브미스포츠’는 14일 덴마크 TV프로그램에 출연한 벤트너의 발언을 인용해 “벤트너가 지금까지 포커로 600만 파운드(약 90억 원)를 잃었다고 주장했다. 하지만 매번 적은 액수를 이용해 경기를 하며 도박 중독은 아니었다고 언급했다”고 보도했다.

벤트너는 자신의 여자친구 필리네 로프스토르프와 진행하는 ‘벤트너 앤 필리네’에 출연해 “나는 포커를 하면서 돈을 많이 잃었다. 정말 말도 되지 않는 액수다. 평생 포커를 많이 해왔고 19살 때부터 프로 포커 선수들과 경기를 했다. 아마 지금까지 600만 파운드를 잃었을 것이다”고 밝혔다.

이어 벤트너는 “하지만 도박 중독은 아니었다. 나는 통제할 수 있는 정도로 포커를 즐겼다. 하지만 과거 런던에서 판이 정말 큰 포커를 한 적이 있었다. 정말 위험할 뻔 했지만 결과적으로 문제 없이 잘 됐다. 그때부터 소액으로 베팅하면서 경기를 한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