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페인 '스포르트'는 14일(한국시간) "바르셀로나 기술 위원이었던 로베르트 페르난데스가 2003년 호날두를 영입할 기회가 있었다고 털어났다. 당시 콰레스마와 호날두를 놓고 저울질했다"고 보도했다.

페르난데스는 최근 '수페르데포르테'를 통해 "경기 후 호르헤 멘데스와 호텔에서 만났다. 그날 호날두가 매우 잘했던 거로 기억한다. 바르셀로나의 스카우터들도 거기 있었다"고 말했다.

이어 "누군지는 정확하게 기억하지 못하겠지만 두 선수를 좋게 보고 있었다. 호날두와 콰레스마였고, 결국 바르셀로나는 콰레스마를 영입하기로 결정했다"고 밝혔다.

당시 호날두와 콰레스마는 스포르팅에서 활약하며 주목 받았고, 바르셀로나의 선택은 콰레스마였다. 그러나 콰레스마는 바르셀로나에서 한 시즌 만에 포르투로 다시 이적했고, 같은 시기에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로 이적했던 호날두는 이후 세계 최고의 선수로 거듭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