발렌시아 유소년 출신인 토레스는 올시즌 주전으로 도약했다. 현재 스페인 프리메라리가에서 25경기 출전해 4골 4도움을 터뜨렸다. 챔피언스리그 무대 역시 자신감 넘치는 경기력으로 6경기 2골 2도움을 기록하며 자신의 기량과 잠재성을 알렸다.

이 다수의 빅클럽들이 뜨거운 관심을 드러냈다. 리버풀,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맨체스터 시티 등 잉글리시 프리미어리그(EPL) 주요 구단들을 비롯해 아틀레티코 마드리드, 도르트문트 등도 상황을 주시하고 있다. 토레스는 2021년이면 발렌시아와 계약이 종료된다.

영국 '팀토크'는 13일 스페인 '아스'의 보도를 인용해 "토레스는 현재 발렌시아와 재계약 협상을 전혀 하지 않고 있다. 발렌시아는 2021년 6월 계약이 만료되는 토레스의 몸값을 올리기 위해 새로운 계약을 제시할 예정이었다"고 보도했다.

이어 이 매체는 "하지만 토레스는 시즌이 끝날 때까지 자신의 미래에 대해 어떤 결정도 내리지 않겠다고 말하면서 재계약을 미루고 있다. 결국 발렌시아는 토레스가 재계약 의사가 없는 것으로 보고 올여름 이적을 고려 중이다. 토레스는 약 9,000만 파운드(약 1,350억 원)의 방출 허용 조항이 존재한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