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드필더 아르투르 멜루 대신 두 명의 선수를 보낼 것으로 보인다.

바르셀로나는 다가오는 여름 이적시장에 미드필더 영입에 나섰다. 이반 라키티치(32), 아르투로 비달(32) 등 나이가 많은 자원들을 정리하고 새롭게 중원 조합을 꾸릴 생각이다.

피아니치가 가장 강하게 바르셀로나와 연결됐다. 피아니치는 지난 2018년 유벤투스로 이적했고, 중원의 핵심자원으로 떠올랐다. 정교한 킥력과 조율 능력 등 수비형 미드필더 자리에서 노련한 플레이가 장점으로 평가받는다. 피아니치 역시 바르셀로나 행을 원하며 이미 개인 합의도 마친 것으로 전해졌다.

그러나 구단 간 협상이 쉽지 않았다. 유벤투스는 피아니치를 보내는 조건으로 아르투르 멜루(23)을 원했고, 바르셀로나는 이를 거절했다. 젊고 유망한 자원인 아르투르를 높은 이적료가 아니면 이적시킬 수 없다는 의사를 밝혔다.

협상은 중단됐지만 바르셀로나는 피아니치 영입은 포기하지 않았다. 새로운 선수를 제시했고, 유벤투스도 관심이 있는 것으로 보인다. 스페인 ‘스포르트’는 12일(한국시간) “바르셀로나가 피아니치 영입을 위해 선수 두 명을 보낼 것이다. 그 중 한 명은 장 클레르 토디보다. 유벤투스는 과거 토디보 영입을 시도한 적이 있지만 당시 토디보는 바르셀로나를 택했다. 그러나 여전히 미래를 위한 영입으로 평가하고 있다”고 전했다.

이어 “유벤투스는 나머지 한 명을 선택해야 한다. 아르투로 비달과 이반 라키티치 영입은 이미 거절했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