킬리안 음바페가 리그앙 득점왕 수상을 2위 비삼 벤 예데르와 나누고 싶다는 마음을 밝혔다.

프랑스의 에두아르 필리프 총리는 지난 4월 30일 2019-20시즌 리그앙 종료를 선언했다. 코로나19 사태로 인해 중단된 리그가 다시 재개될 일은 없다고 못 박았고, 우승팀은 선두를 달리고 있던 파리 생제르맹으로 선정됐다.

우승팀에 이어 개인 수상도 함께 이루어졌다. 프랑스 리그앙은 18골 5도움을 나란히 기록한 음바페(PSG)와 벤 예데르(AS모나코) 중 필드골이 더 많은 음바페의 득점왕 수상을 결정했다. 벤 예데르는 3골을 페널티킥으로 기록했다.

그러나 음바페는 공동 수상이 맞다고 주장했다. 음바페는 자신의 트위터를 통해 "축하 메시지를 보내주신 모든 분들께 감사하다. 나는 벤 예데르 역시 트로피를 수상할 자격이 있다고 생각한다. 프리미어리그가 지난 시즌 그랬던 거처럼 그에게도 보상이 필요하다"고 밝혔다. 프리미어리그는 지난 시즌 22골을 넣은 사디오 마네, 피에르 에메릭 오바메양, 모하메드 살라에게 공동 득점왕을 수여했다.

이에 벤 예데르가 음바페에게 감사의 답변을 남겼다. 벤 예데르는 자신의 트위터에 "고마워 브로, 득점왕 수상 축하한다. 네가 원한다면 바꿔줄 수 있어"라고 농담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