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흥민(28)이 기초군사훈련을 성공적으로 마쳤지만 소속팀 토트넘홋스퍼에는 바로 합류할 수 없다.

손흥민은 최근 기초군사훈련을 받았다. 2018 자카르타-팔렘방 아시안게임을 통해 병역 특례 대상자가 된 그는 기초군사훈련 이수, 544시간의 봉사활동을 채우면 병역 의무를 완료할 수 있게 됐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때문에 손흥민이 활약 중인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가 일시 중지하면서, 이번 시즌이 끝난 하반기에 입소할 예정이었던 계획을 앞당겼다.

이에 손흥민은 제주도 해병 제9여단 훈련소에서 3주간의 기초군사훈련을 마치고 지난 8일 퇴소했다. 훈련병 157명 중 5명에게만 주는 필승상도 받으면서 어디서든 빛나는 존재임을 증명했다. 무사히 끝낸 만큼 시즌 막판 반등을 꾀하는 토트넘에 힘을 실을 계획이다. 현지 언론에서도 ‘에이스’ 손흥민의 복귀를 주목할 정도.

당장 팀에 합류할 수는 없다. 영국 정부 지침에 따라 2주간 자가격리를 해야 하기 때문이다. 이로 인해 영국 매체 ‘스카이스포츠‘ 등 복수 현지 언론은 손흥민이 이번달 말 팀 훈련에 복귀할 것으로 내다봤다.

이로써 손흥민은 자가격리만 3번 하게 됐다. 팔 골절 수술 이후 런던으로 복귀했을 때 첫 번째 자가격리를 했고, 훈련소 입소를 위해 다시 귀국했을 때 두 번째 자가격리를 한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