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중 이탈리아 명문 유벤투스도 있었지만 발렌시아는 제안을 듣기조차 거부했다.

스페인 매체 ‘수페르데포르테’는 9일(한국시간) “유벤투스는 이강인을 데려올 계획이 있었다. 이강인 영입에 가장 베팅한 팀 중 하나였다. 그들은 이강인을 데려온 후 하위 팀으로 임대보낼 생각이었다. 하지만 발렌시아는 제안을 듣기조차 거부했다”고 보도했다.

이강인과 발렌시아의 계약은 2022년까지이다. 발렌시아 유스 출신의 이강인은 지난 시즌 도중 1군에 정식 승격했고, 팀의 큰 기대를 받으며 성장하고 있다.

하지만 치열한 주전 경쟁 탓에 이강인이 그라운드를 밟는 시간은 한계가 있었다. 이강인은 출전 시간 부족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임대를 추진했지만 발렌시아는 이적을 허락하지 않았다. 이번 시즌 이강인은 리그 11경기, 챔피언스리그 5경기에 나섰다. 대부분은 후반 교체 투입이라 아쉬움이 많았다.

때문에 다수 클럽들이 이강인에 러브콜을 보내고 있다. 지난해 아약스가 관심을 보인다는 보도가 나왔다. 최근에는 마르세유, 보르도 등 프랑스 클럽들이 이강인 영입을 검토하고 있다. 여기에 지난 여름 유벤투스도 이강인을 데려오기 위해 노력했었다.

이 매체는 “지난해 발렌시아는 이강인을 임대 보낼 생각이었다. 독일의 브레멘과 네덜란드의 헤렌벤이 관심을 보였다. 아약스와 유벤투스는 임대가 아닌 완전이적만 생각했다. 특히 유벤투스는 이강인을 영입한 뒤 이탈리아 리그 내 하위 팀으로 임대보내려 했다. 하지만 발렌시아가 거절했다”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