빌라스 보아스 감독은 2010-11시즌 포르투를 이끌고 포르투갈 프리메이라리가, 리그컵, 유로파리그 우승컵을 차지하며 미니 트레블을 달성했다. 능력을 인정 받아 첼시의 지휘봉을 잡았지만 1시즌을 다 채우지 못하고 경질되고 말았다. 이후 토트넘 홋스퍼, 제니트, 상하이 상강 등을 거쳐 현재 마르세유 사령탑을 맡고 있다.

최근 뉴캐슬 유나이티드의 신임 감독 후보로 빌라스 보아스의 이름이 거론됐다. 뉴캐슬은 최근 사우디아라비아의 국부펀드(PIF)가 3억 파운드(약 4,532억 원)으로 인수를 진행 중이다. 만약 인수가 마무리 될 경우 엄청난 자금력을 등에 업게 될 전망이다. 현재 빌라스 보아스와 함께 포체티노, 알레그리 등이 신임 감독 후보로 언급된다.

영국 ‘토크스포츠’는 5일 빌라스 보아스 감독과 프랑스 ‘RMC 스포르트’와 인터뷰를 인용해 “빌라스 보아스 감독은 최근 거론된 뉴캐슬 사령탑과 거리를 두고 있다. 첼시와 토트넘을 이끌며 프리미어리그를 경험했던 빌라스 보아스 감독은 두 팀 모두 1시즌을 넘기지 못했다. 하지만 마르세유를 프랑스 리그앙 2위에 올려놓으며 옛 명성을 되찾고 있다”고 보도했다.

빌라스 보아스 감독은 ‘RMC 스포르트’와 인터뷰에서 “나는 마르세유에 남을 것이다. 이미 예전 인터뷰에서 프리미어리그나 다른 리그보다 다카르 사막에 있는 나를 찾을 수 있을 것이라고 말한 적이 있다. 나는 지리적으로 영향을 받지 않는 야망을 갖고 있다”고 언급했다.

이어 빌라스 보아스 감독은 “만약 가게 된다면 일본 J리그로 가고 싶다. 일본의 문화와 축구에 대해 알아보고 싶다. 물론 현재 마르세유의 생활에 만족하며 당분간 다른 팀으로 옮길 계획은 없다. 마르세유를 이끌고 챔피언스리그에서 경쟁하고 싶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