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페인는 지난 4일(한국시간) 프로축구리그 프리메라리가와 2부리그 팀들의 훈련 복귀를 공식 발표했다. 스페인 정부는 자가 격리의 강도를 낮췄고, 스페인 보건당국은 운동 선수들의 훈련을 허가하기로 결정했다.

스페인 프리메라리가의 경우 코로나19 사태로 인해 지난 3월 이탈리아에 이어 두 번째로 리그 중단을 선언했다. 당초 4월 초 복귀를 목표로 삼았지만 사태는 진정되지 않았고, 결국 중단을 무기한으로 연장할 수밖에 없었다. 하지만 이번 발표로 6월 재개도 노려볼 수 있게 됐다.

스페인 라리가의 테바스 회장은 “이번 위기는 우리 모두에게 큰 영향을 줬다. 축구 재개는 사회가 새로운 표준으로 향해가고 있다는 증거다”며 “축구는 스페인 사람들의 삶의 요소 중 하나다. 전세계가 이를 알고 있고, 스페인 축구를 사랑한다”고 말했다.

이어 “건강이 가장 중요하다. 그래서 우리는 믿을 만한 프로토콜을 통해 가이드라인을 만들고 라리가 복귀를 위해 노력할 것이다. 상황을 예측할 순 없지만 우리는 6월 복귀를 희망하고 있다. 여름에는 2019-20시즌을 끝내고 싶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