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체티노 감독은 지난 5시즌 동안 토트넘의 전성기를 이끌었다. 포체티노 체제 이전에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중위권으로 여겨지던 토트넘은 포체티노 감독과 함께 성장하며 이제는 BIG6로 분류됐다.

하지만 지난해 11월 토트넘은 성적 부진을 이유로 포체티노 감독을 경질했다. 충격적인 소식이었다. 지난 시즌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결승전까지 이끌었던 포체티노 감독이 단숨에 구단에서 쫓겨난 것이다.

그로부터 약 반 년 동안 축구계를 떠나있던 포체티노 감독은 30일 영국 ‘BT 스포츠’를 통해 “내가 바라지 않던 방식으로 팀을 떠나게 됐다. 하지만 우리는 다시 만나게 될 것이라고 확신한다”면서 토트넘과 다시 만날 그날을 기약했다.

이어 “토트넘을 떠난 이후 내 꿈은 언젠가 토트넘으로 복귀해 완성하지 못했던 일을 끝내는 것이다. 우리는 EPL 우승, 챔피언스리그 우승에 가까이 다가갔었다”고 덧붙였다. 포체티노는 토트넘에서 이루지 못한 우승에 다시 도전하겠다고 다짐했다.

여기서 끝이 아니다. 포체티노는 “언젠가 토트넘으로 돌아가길 원한다. 내게 토트넘은 특별한 구단이다. 5년~10년 후, 혹은 내가 죽기 전에 가능하다면 다시 토트넘 감독이 되어 하나의 우승컵을 들고 싶다. 토트넘에서 우승을 하는 게 어떤 기분인지 느껴보고 싶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