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르셀로나 캡틴 메시는 슈팅, 패스, 드리블, 탈압박 등 대부분의 축구 기술을 선보일 때 주로 왼발을 사용한다. 그중에서도 왼발 프리킥 능력이 일품이다. 메시는 위치를 가리지 않고, 코스를 따지지 않고 위협적인 명품 프리킥 골을 역사에 남겼다.

수치가 증명한다. 2015년부터 현재까지 총 5시즌 동안 메시는 프리킥으로만 22골을 넣었다. 같은 기간에 유럽 5대리그 안에서 메시보다 많은 프리킥 골을 기록한 선수는 없다. 메시 라이벌 크리스티아누 호날두(35, 유벤투스)는 30대로 접어든 이후 프리킥 정확도가 현저히 떨어졌다.

메시의 프리킥 골 기록은 선수가 아닌 팀과 비교해야할 수준이다. 그럼에도 메시가 우위에 있다. 최근 5시즌 동안 메시 다음으로 많은 프리킥 골을 기록한 팀은 유벤투스다. 유벤투스는 직접 프리킥으로 16골을 만들었다.

3위는 두 팀이다. 파리 생제르맹(PSG)과 AS로마 모두 14골을 넣었다. 메시보다 8골 적은 기록이다. 공동 4위 올림피크 리옹과 볼로냐는 각 13골씩 기록했고, 5위 레알 베티스는 그보다 1골 적은 12골을 넣었다. 메시가 얼마나 프리킥을 잘차는지 체감할 수 있는 비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