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흥민(28•토트넘)의 몸 값이 크리스티아누 호날두(35•유벤투스)를 넘어선 것으로 나타났다.

축구 선수들의 시장가치를 산출하는 이적 전문 사이트 '트랜스퍼마크트'는 4월 선수들의 시장 가치를 평가, 손흥민의 몸값을 6400만유로(약852억원)라고 최근 밝혔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여파로 축구 시장이 얼어 붙으면서 대부분 선수들의 가치는 하락했고, 손흥민도 이를 피해갈 수 없었다.

손흥민은 트랜스퍼마크트의 2019년 7월 평가에서는 8000만유로(약 1065억원) 였다. 지난해 12월 평가에서도 이를 유지했지만 4월 랭킹에서는 약 200억원 가량 가치가 떨어졌다.

그럼에도 손흥민의 가치는 세계 최고 수준이다. 모든 포지션을 통틀어 공동 32위고 공격수 중에서는 공동 19위다. 라우타로 마르티네스(인터밀란), 마커스 래시포드(맨체스터 유나이티드) 등과 동급이다.

심지어 호날두보다도 위다. 유벤투스 이적후 하락세를 보이고 있는 호날두의 2020년 4월 기준 시장 가치는 6000만유로(약 798억원)로 손흥민보다 낮다.

한편 손흥민은 지난 20일 제주도 해병 제9여단 훈련소에 입소했다. 3주간의 기초군사훈련을 마친 뒤 잉글랜드로 돌아가 프리미어리그 재개 준비에 나설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