첼시가 영국을 강타하고 있는 코로나 바이러스 사태에 대한 클럽의 공식 입장을 발표했다. 정부 보조금 없이 직원들에 100% 급여를 지급하는 것을 포함한 이번 발표에 대해 많은 현지 언론 및 팬들로부터 찬사를 받고 있다.

첼시는 25일 공식 홈페이지 및 소셜미디어 채널을 통해 "코로나 사태에 대한 첼시 이사진의 방침을 알린다"는 공지와 함께 그 세부사항을 전했다.

이 성명문에서 우선 첼시는 '정부 보조금 없이' 풀타임 직원들에 100% 급여를 지급하겠다는 것을 분명히 했다. 또 직원들을 임시해고하는 일도 없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이어서 챔피언스리그 뮌헨 원정 일정을 위해 공식적으로 티켓 및 숙박시설을 결제한 팬들을 위해 1인 당 최대 350파운드(약 50만 원)까지를 클럽 차원에서 환불해주겠다는 공지도 덧붙였다. 이 부분은 특히 첼시팬 뿐 아니라 다른 클럽의 서포터들로부터도 환영 받고 있다.

첼시는 이미 스탬포드브릿지에 위치한 호텔을 영국 의료진이 사용할 수 있게 하고 있다. 이번 성명문에서 첼시는 호텔 역시 계속 같은 목적으로 제공할 예정이며 그 외에도 커뮤니티를 돕기 위한 노력을 계속할 것을 약속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