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 시즌 후 팀을 떠나는 것이 유력했던 첼시의 공격수 올리비에 지루, 하지만 구단은 지루만한 공격수가 없다고 생각하는 듯하다.

유럽축구 소식에 정통한 지안루카 디마르지오는 25일(한국시간) 첼시가 지루에게 1년 계약 연장 옵션을 사용했다고 밝혔다. 만약 디마르지오의 보도가 사실일 경우에는 계약기간 만료는 올 6월에서 내년 6월로 1년 미뤄지게 된다.

30대 중반에 다다른 나이와 에이징 커브로 인한 기량저하로 좀처럼 주전 자리에서 활약하지 못하고 있는 지루이지만, 연계왕이라는 별명답게 첼시의 공격에 있어서는 중요한 위치에 있다.

특히 지루는 최근 세 경기에서 두골을 넣는 모습을 보이며 본인의 존재감을 알렸고, 첼시의 램파드 감독은 지루를 4경기 연속으로 출장시키는 등 올 시즌에도 첼시의 로테이션 멤버로서 제 역할을 하고 있다.

하지만, 지루는 여전히 자신이 팀 내에서 중요한 포지션을 맡아야 한다고 생각하고 있으며, 최근에는 인터밀란 이적설까지 나오면서 팀을 떠나는 것이 아니냐는 추측이 강하게 돌고 있다.

따라서 1년 계약연장 조항이 발동되었어도 지루를 둘러싼 구단과 선수의 줄다리기는 계속해서 이어질 듯 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