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19(코로나19)가 전세계를 강타했다. 특히 이탈리아는 심각한 피해를 겪고 있다. 23일(이하 한국시간)을 기준으로 18만 명이 넘는 확진자가 발생했고 사망자는 25,000명을 넘어섰다. 이에 세리에A를 비롯한 스포츠 리그가 모두 중단됐다.

현재 세리에A 사무국은 무관중으로 진행하더라도 올시즌을 마무리할 계획을 세우고 있다. 하지만 반대 여론이 발생했다. 강등권 2팀을 포함해 총 7개 구단이 리그를 재개하는 것에 반대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탈리아 ‘풋볼이탈리아’는 21일 “토리노, 삼프도리아, 볼로냐를 포함해 파르마, SPAL, 브레시아, 우디네세는 2019-20시즌 세리에A 재개를 반대하고 있다. 해당 구단들은 코로나19의 잠재적 위험성 때문에 리그를 진행하는 것을 원하지 않는다”고 보도했다.

하지만 이 매체에 따르면 세리에A 사무국은 곧장 공식 발표를 통해 “현재 사무국 측은 정부의 허가가 떨어지면 건강과 안전을 위한 규정을 준수하면서 올시즌 세리에A 일정을 마무리하겠다는 의견에 만장일치로 합의했다"고 전했다.

이어 세리에A 사무국은 "리그 재개는 국제축구연맹, 유럽축구연맹, 이탈리아축구협회의 결정과 축구선수와 구단 직원들의 보호를 위한 의료 규정에 따라 이루어질 것이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