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약스가 안드레 오나나(24)의 이적료로 3,500만 파운드(약 530억 원)를 요구하고 있다. 바르셀로나, 파리 생제르망, 첼시가 그 대상이다.

카메룬 국적의 골키퍼 안드레 오나나는 바르셀로나 유스팀을 거쳐 2015년 아약스에 입단했다. 이후 지속적인 성장세를 보였고 지난 시즌 챔피언스리그에서 아약스의 4강 돌풍을 이끌었던 핵심 선수 중 한 명으로 평가받았다.

오나나는 챔피언스리그에서 보여준 활약 덕분에 빅클럽들의 관심을 한 몸에 받았다. 지난여름 팀을 떠났던 데 리흐트, 프랑키 데 용과 같이 팀을 떠날 것이라고 예상됐지만 잔류했다. 이후 꾸준히 좋은 활약을 펼치며 이적 가능성이 다시 제기되고 있다. 젊은 나이임에도 노련한 모습을 보이며 수문장으로써 호평을 받고 있다.

오나나의 활약과 첼시의 상황이 맞물렸다. 일각에서는 램파드 감독이 골키퍼 최고 이적료인 7,200만 파운드(약 1,100억 원)를 지불하고 영입했던 케파 아리사발라가의 활약이 무뎌지자 곧바로 대체자를 찾고 있다는 소식이 전해졌다. 이외에도 바르셀로나가 오나나의 복귀를 원한다는 보도도 이어졌다.

아약스가 구체적인 이적료를 책정했다. 영국 '데일리 메일'은 18일(한국시간) "아약스가 3,500만 파운드의 금액이라면 오나나의 이적을 허용할 방침이다. 바르셀로나, 파리 생제르망에 이어 첼시도 최근 영입 경쟁에 참전했다"라고 보도했다.

이어 이 매체는 "그중에서도 케파의 부진에 실망한 첼시가 제의를 준비하고 있다. 최근 '코로나19'로 인해 재정적인 어려움이 따르는 상황에서 이상적인 가격이 될 것이다"라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