필립스는 케인이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로 이적할 경우 우승 경쟁을 이끌 것으로 예측했다.

최근 케인은 공개적으로 이적 가능성을 언급해 자신의 거취를 알 수 없게 만들었다. 그렇지 않아도 세계적인 빅클럽들이 영입을 노리고 있는 가운데 이적설에 기름을 부은 격이 됐다.

토트넘의 방향성을 지적한 케인은 커리어에 있어 큰 변곡점을 맞이한 것 같은 모습이다. 분전에도 불구하고 우승을 차지하지 못한 것이 원인이었다. 케인은 맨유를 비롯해 레알 마드리드, 파리 생제르맹(PSG) 등 유럽 여러 빅클럽의 관심을 받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런 가운데 선덜랜드 시절 1999-00시즌 EPL 30골로 득점왕 및 유럽 골든슈를 차지했던 필립스가 케인의 거취에 대한 자신의 생각을 밝혔다. 필립스는 케인이 맨유와 궁합이 좋을 거라는 말도 잊지 않았다.

필립스는 영국 ‘스카이스포츠’를 통해 “지난해 토트넘은 신구장을 개장했고 UCL 결승에서 패했다. 나는 토트넘이 트로피를 차지할 시점이라고 느꼈고 케인도 마찬가지였을 거라고 믿는다”면서 입을 열었다.

그는 “케인은 골든 부츠를 수상했지만 그의 기량을 고려했을 때 EPL, 챔피언스리그 등 대회에서 우승할 시점이 왔다. 케인의 커리어에서 우승을 차지하지 못한다면 수치스러울 것이다”라며 케인이 이적할 시기라고 주장했다.

이어 “케인은 맨유와 정말로 잘 맞을 것 같다. 케인이 이적한다면 다음 시즌 EPL에서 맨유의 우승 경쟁을 이끌 것이다. 케인은 어떤 EPL 빅클럽도 우승후보로 만들 수 있는 최고 수준의 선수다”라는 말로 케인의 맨유 이적을 추천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