발로텔리는 2010년 인터밀란을 떠나 맨체스터 시티로 이적해 3년 동안 20골을 기록했다. 더불어 2011년에는 잉글랜드 FA컵 우승, 2012년에는 EPL 우승을 이끌었다. 쏠쏠한 활약에도 불구하고 잦은 사생활 문제로 구설수에 오르곤 했다. 이후 AC밀란으로 떠났으나 2014년 리버풀로 이적해 잠시 EPL로 복귀하기도 했다.

시간이 흘러 발로텔리가 EPL 시절을 되돌아봤다. 16일 티에리 앙리와의 영상 인터뷰를 통해 “EPL에서 대한 좋은 추억만 갖고 있다. EPL은 최고의 리그다”라며 EPL 무대를 높이 평가했다.

이어 철없던 어린 시절을 두고 “항상 말하지만 그때의 나는 미쳐있었다. 하지만 미치기만 한 건 아니다. 너무 어리기도 했다. 16~17살에는 그 나이에 원하는 것들을 해야 한다”고 회상했다. 또한 “나를 가장 발전시켜준 감독은 로베르토 만치니 감독”이라고 덧붙였다.

발로텔리는 자신의 베스트 11 명단도 꼽았다. “피를로는 내가 1년에 10골씩 넣을 수 있게 도와준다. 야야 투레 역시 마찬가지”라며 두 선수를 중원에 배치했다. 이어 “당신(앙리)은 빼겠다. 크리스티아노 호날두도 빼겠다”는 말과 함께 4-4-2 포메이션을 구축했다.

#발로텔리 선정 베스트 11

FW: 호나우도(브라질), 메시

MF: 제라드, 피를로, 카사노, 야야 투레

DF: 막스웰, 네스타, 칸나바로, 마이콘

GK: 훌리오 세자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