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적인 IT 기업인 ‘아마존’이 가장 적극적으로 관심을 나타내고 있다.

토트넘은 10억 파운드(약 1조 5,300억 원)를 들여 염원하던 신구장을 개장하는데 성공했다. 지난 2016년 시작한 공사는 여러 차례 문제로 예정보다 느리게 진행됐고 완공일이 8개월 가량 늦어지는 등 과정을 거친 끝에 기쁨을 맛보았다.

하지만 아직까지 경기장 명명권 판매는 이뤄지지 않았고 ‘토트넘 홋스퍼 스타디움’의 공식 명칭이 그대로 남아있다. 이미 선수 이적을 할 때도 최대한 많은 금액을 끌어내려는 다니엘 레비 회장 등 수뇌부의 전략으로 보인다.

토트넘 측은 명명권을 두고 한 시즌당 2,500만 파운드(약 380억 원)를 받길 바라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현지에서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코로나19) 여파로 자금줄이 얼어붙은 상황에서 토트넘의 요구 금액이 지나치다는 이야기도 나온다.

하지만 구매 의사를 가진 기업들은 꽤 많은 것으로 보인다. 영국 ‘메일’의 독점보도에 따르면 가장 적극적인 의사를 보인 아마존을 비롯해 ‘나이키’ 등 세계적인 명성을 가진 기업들이 구단 명명권에 관심을 보이는 것으로 알려졌다.

아마존이 가장 적극적이다. 아마존은 이미 ‘All or Nothing'이라는 토트넘 다큐멘터리 시리즈를 촬영해 7월 말 출시해 토트넘과 긴밀한 관계를 유지하고 있기도 하다.

토트넘은 구단이 생각하는 결과를 이끌어내지 못할까 걱정하고 있지만 일단 10년 총액 2억 5,000만 파운드(약 3,827억 원)를 책정한 상황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