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4-15시즌 바르셀로나 소속으로 트레블을 달성하며 최강팀의 일원으로 군림했던 네이마르는 2017년 여름 파리 생제르망(PSG)의 유니폼으로 갈아입었다. 리그 우승을 밥 먹듯이 하는 PSG의 목표는 챔피언스리그 우승이었고 그 목표를 이뤄줄 선수로 네이마르를 점찍었다.

하지만 순탄치 않은 생활의 연속이었다. 네이마르는 부상으로 2시즌 연속 16강 진출을 벤치에서 바라볼 수밖에 없었다. 또한 잦은 부상과 사생활 문제를 들먹이는 프랑스 언론에 염증을 느끼고 불만을 토로했다. 지난여름 사비를 들여 바르셀로나 복귀를 추진했다는 보도가 있었을 만큼 PSG를 떠나고 싶은 마음이 확고했다.

이적 가능성이 점점 높아졌다. 글로벌 스포츠 매체 'ESPN'은 “PSG의 보드진이 네이마르의 판매를 결심했다”라고 밝혔고 스페인 ‘마르카’ 역시 “바르셀로나의 최우선 목표는 네이마르의 복귀다”라고 전했다.

사비가 이 소식을 반겼다. 영국 ‘미러’의 15일(한국시간) 보도에 의하면 그는 ‘유튜브’에서 진행된 인터뷰에서 “네이마르의 복귀? 가능할 것이다. 그와 라커룸에서 같이 있었던 경험으로 비추어볼 때 네이마르는 좋은 사람이다”라고 밝혔다.

이어 사비는 “바르셀로나의 운영에 간섭하고 싶은 마음은 없지만, 네이마르는 그라운드에서 세계 최고 5명의 선수 중 한 명이다. 그의 다재다능함을 좋아한다. 바르셀로나가 관심을 보내는 것도 이상한 일이 아니다”라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