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국 ‘더 선’은 14일(한국시간) “무리뉴 감독이 다음 시즌 이적시장에서 지원을 못 받을 것을 받아들였다. 다음 시즌에도 똑같은 스쿼드로 시즌을 운영할 계획을 짜고 있다”고 보도했다.

코로나19 사태로 축구팀들이 재정난에 빠졌다. 리그가 중단되자 중계 수익, 티켓, 기념품 판매 수익 등 대부분 수입이 끊겼다. 여기에 선수단, 구단 직원 임금을 감당하다보니 적자가 날 수밖에 없는 상황이다.

이적 시장에도 큰 영향을 끼칠 것으로 예상됐다. 대부분 구단들이 이적 자금을 마련하지 못하는 상황에서 선수들 이적료도 예전보다 훨씬 낮아질 가능성이 크다.

이러한 상황에 토트넘이 이적시장 자금을 지원하지 못할 거라는 소식이 전해졌다. 무리뉴 감독은 지난 기자회견에서 한정된 지원을 받을 거라고 언급한 바 있다. 토트넘이 그간 이적시장에서 많은 돈을 쓰지 않았던 것을 볼 때 충분히 가능성이 있는 이야기다.

‘더 선’은 “토트넘은 이미 매월 1000만 파운드(약 152억 원)를 초과하는 임금 지출에 6억 3700만 파운드(약 9,694억 원)의 채무가 있다. 소득의 붕괴를 메워줄 현금도 없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