레알은 올 여름 10대 나이에도 1군에서 두각을 나타내는 엘링 홀란드와 에두아르도 카마빙가를 영입하려는 계획을 세운 것으로 보인다. 여기에 성공적으로 임대생활을 한 마르틴 외데가르드의 복귀로 방점을 찍을 생각이다.

레알은 지난 2년간 적극적인 리빌딩 정책을 시도했다. 지난 시즌 비니시우스 주니오르, 알바로 오드리오솔라, 브라힘 디아스를 영입하며 포문을 열었다. 여기에 이번 시즌 루카 요비치, 에데르 밀리탕, 페를랑 멘디, 호드리구, 헤이니에르, 쿠보 다케후사 등 10대 후반부터 20대 초반의 선수들이 추가로 레알 유니폼을 입었다. 페데리코 발베르데, 마르코 아센시오 등 이미 두각을 나타내고 있는 선수들도 존재한다.

이것은 전성기를 이끌었던 주전급 선수들이 30줄에 들어서면서 시도한 불가피한 조치였다. 크리스티아누 호날두가 떠났고 카림 벤제마, 가레스 베일, 루카 모드리치, 세르히오 라모스, 토니 크로스, 마르셀루 등 레알의 챔피언스리그 3연패를 이끌었던 선수들은 30줄에 들어섰다. 미래를 대비해야 하는 시점에 이른 것이다.

레알의 세대교체는 여전히 진행형이다. 전력에서 밀려난 기존 주축선수들을 정리하고 젊은 선수 영입정책의 유지와 경쟁력 있는 임대선수들의 복귀가 이뤄질 전망이다.

스페인 ‘ABC'에 따르면 레알은 베일, 하메스 로드리게스 등을 판매해 이적료 수입을 얻고 임금 부담을 줄일 예정이다. 마리아노 디아스, 요비치도 이적 대상이다. 대신 카세미루의 부담을 덜기 위해 10대 특급 홀란드와 카마빙가를 영입할 계획이다.

해당 매체에 따르면 홀란드는 보루시아 도르트문트와 계약할 당시 2021년 1월부터 7,500만 유로의 바이아웃을 발동할 수 있는 조항을 삽입했다. 레알은 1년 후를 노릴 생각이며 카마빙가에게는 4,500만 유로를 쏟을 생각이다.

또한 임대 선수들의 거취도 결정할 레알이다. 일단 성공적으로 임대 생활을 하고 있는 외데가르드, 아치라프 하키미, 안드리 루닌은 1군으로 활용할 생각이다. 대신 38명의 1군 선수가 존재하는 만큼 임금 부담을 줄이기 위해 여러 선수가 판매 대상이 될 것으로 보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