잉글리시 프리미어리그(EPL)에서 잠시나마 적으로 만났던 두 선수가 이번 시즌 동료의 인연을 맺었다. 2018년 여름 호날두가 먼저 유벤투스의 유니폼을 입었고 지난여름 램지가 자유 계약으로 유벤투스에 입단하면서 관계를 이어갔다.

호날두의 활약은 여전했다. 이적 이후 총 75경기에서 53골 14도움을 기록하며 건재함을 과시했다. 잠시 주춤하는 모습을 보이기도 했지만 올해에 들어 부활을 알렸다. 세리에A 11경기 연속골을 터뜨리며 대기록을 작성했고 이에 유럽 5대 리그 소속 선수로서 2020년에 가장 많은 골을 넣은 주인공이 됐다.

램지가 경기력을 유지하기 위해 꾸준히 노력하는 호날두를 칭찬했다. 영국 ‘데일리 스타’의 11일(한국시간) 보도에 의하면 그는 자신의 SNS를 통해 “호날두는 특별한 선수다. 그는 위너다. 사소한 경기에서도 승리를 갈구한다”라고 밝혔다.

이어 램지는 “항상 체육관에 먼저 도착해 자신만의 운동 루틴을 소화하고 그라운드에 나선다. 이후 슈팅, 프리킥 등 모든 훈련을 소화한다. 호날두는 어떤 선수인지 설명할 필요가 없다. 축구계에서 가장 뛰어난 선수 중 한 명이다”라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