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를 두고 영국 레전드는 케인이 영리한 발언을 했다고 평가했다.

케인은 지난 30일(한국시간) 영국 ‘스카이스포츠’ 펀딧 제이미 래드넵과의 인터뷰에서 "토트넘을 사랑하지만 발전하지 못할 경우 팀에 남지 않을 것이다"고 말했다. 우승권과 거리가 먼 토트넘을 향한 경고였다.

다수 빅클럽의 관심을 받고 있는 상황에서 케인의 돌발 발언은 큰 화제를 남겼다. 이를 두고 1999-00 시즌 프리미어리그 득점왕 출신 레전드 케빈 필립스는 케인이 영리한 발언을 했다고 전했다.

필립스는 1일, ‘풋볼 인사이더’와의 인터뷰에서 “케인은 영리했다. 여지를 남기며 다른 팀들이 잠재적인 제안이나 문의를 할 수 있었다”면서 “한편으로는 선수 자신의 좌절의 표시일 수도 있다. 나는 케인이 이적을 하더라도 놀라지 않을 것이다. 그가 1년 더 머무를 것이라 생각하긴 하지만 아무 발전이 없다면 그가 다른 선택을 할 것이라 기대한다”고 말했다.

이어 필립스는 “그는 토트넘과 계약을 맺고 있긴 하지만 토트넘에 헌신했다. 그리고 트로피를 원해 이적을 선택 한다 하더라도 그 누구도 케인을 원망하지 않을 것이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