피를로는 선수 시절 AC 밀란과 유벤투스의 유니폼을 입고 세리에A를 주름 잡았다. 세리에A 우승 6회, 챔피언스리그 우승 2회, 2006년 월드컵 우승 등 화려한 선수 경력을 자랑한다. 주로 수비형 미드필더로 활약했던 피를로는 우아한 패스, 넓은 시야, 날카로운 중거리슛 등을 겸비한 완전체 미드필더였다.

2017년 은퇴 선언 후 휴식을 취하고 있는 피를로가 그라운드 복귀를 시사했다. 선수가 아닌 코치로서의 복귀였다. 스페인 ‘스포르트’의 31일(한국시간) 보도에 따르면 피를로는 자신의 SNS를 통해 “많은 코치 제의를 받았다”라고 밝혔다.

이어 피를로는 “다양한 곳에서 오퍼가 왔고 그중에서도 첫 제의는 해외에서 왔다. 바르셀로나가 나를 기다리고 있다. 첫 결정인 만큼 신중을 기울이고 있다”라고 전하며 구체적인 팀을 언급하기도 했다.

마지막으로 “내 생각을 전달하는 방법을 알고 있다. 스스로 좋은 코치가 될 수 있을 것이라고 생각한다”라고 덧붙이며 잘 할 수 있을 것이라고 각오를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