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르디 알바의 후계자로 주니오르 피르포를 영입한 것에 그치지 않고 FC포르투의 알렉스 텔레스(27)까지 품을 것이라는 내용이었다.

현재 바르셀로나에는 알바라는 정상급 왼쪽 풀백이 있다. 수비력도 좋지만 바르셀로나 축구에 걸맞은 기술과 공격성을 갖춰 팀 내에서도 핵심이라는 평가를 받아왔다.

알바가 30줄에 들어서면서 바르셀로나도 장기적 대체자를 찾기 시작했다. 알바는 이번 시즌에도 근육 부상 등 여러 차례 팀을 이탈하며 온전한 몸상태를 유지하지 못했다. 바르셀로나는 지난해 여름 레알 베티스에서 영입한 피르포를 활용해 빈자리를 메우곤 했다.

하지만 바르셀로나가 피르포의 경기력에 만족하지 못한 것일까. 또 다른 풀백을 영입할 것이라는 보도가 연이어 나오고 있다. 스페인, 포르투갈의 다수 매체들은 바르셀로나가 포르투의 텔레스를 영입할 것이라고 보도했다.

텔레스는 갈라타사라이, 인터밀란(임대)을 거쳐 지난 2016년 포르투에 입성했다. 비교적 변방인 포르투갈 리그에 있지만 걸출한 왼발 킥력과 수비력을 바탕으로 유럽 정상급 풀백으로 올라섰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이번 시즌 리그 8골 5도움을 기록하는 등 공격형 수비수로서의 면모를 뽐내기도 했다.

이에 바르셀로나는 지난해에도 노렸던 텔레스를 여전히 포기하지 않은 것으로 보인다. 포르투갈 ‘아 볼라’의 24일 보도에 따르면 바르셀로나는 텔레스에게 관심을 가지고 있다. 텔레스의 계약서에는 4,000만 유로의 바이아웃 조항이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바르셀로나는 텔레스를 바이아웃 금액보다 낮은 수준에 영입할 수 있을 거라 자신하는 것으로 보인다. 텔레스와 포르투의 계약이 내년 여름 만료되기 때문이다. 포르투도 올 여름을 사실상 거액의 이적료에 텔레스를 팔 수 있는 마지막 기회로 보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