맨체스터 시티로 이적할 당시 큰 잡음을 일으키며 리버풀 팬들의 분노를 샀던 스털링은 리버풀에 여전한 애정을 가지고 있다고 말했다.

스털링은 리버풀이 키워낸 대표적인 스타 플레이어 중 한 명이다. 2010년 퀸스 파크 레인저스(QPR)에서 리버풀로 합류한 스털링은 정상급 2선 자원으로 성장할 수 있었다.

하지만 스털링은 스타 선수들을 수집하던 맨시티의 제안을 거절하지 못했다. 문제는 이 과정에서 잡음이 컸다는 부분이었다. 스털링은 리버풀 훈련에 불참하는 등 태업 논란을 일으킨 끝에 맨시티 유니폼을 입을 수 있었다. 스털링이 리버풀전에서 공만 잡아도 야유가 나오는 이유였다. 최근에는 리버풀-잉글랜드 대표팀 후배인 조 고메스와 몸싸움을 벌여 큰 비판에 휩싸이기도 했다.

어쨌든 스털링은 맨시티에서 잉글리시 프리미어리그 우승 2회, FA컵 우승 1회 등 총 7차례 우승 트로피를 들어 올렸다. 축구 이적전문매체 ‘트랜스퍼마크트’에 따르면 스털링의 현 선수가치는 1억 4,400만 파운드(약 2,100억 원)까지 치솟았다. 이제는 레알 마드리드, 바르셀로나 등 세계 최고의 구단들이 스털링 영입을 호시탐탐 노릴 정도다.

그런 가운데 스털링은 리버풀에 대해 여전히 좋은 감정을 가지고 있다고 털어 놓았다. 그는 자신의 에이전시인 ‘콜로살 스포츠’의 SNS 계정을 통해 “리버풀로 돌아갈 생각이 있냐고? 솔직히 말해 나는 리버풀을 사랑한다”면서 입을 열었다.

스털링은 “오해하지 말자. 리버풀은 언제나 내 마음 속에 있을 것이다. 내가 크게 성장할 수 있게 해준 팀이기 때문이다”라며 리버풀에 대한 여전한 애정을 드러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