루카쿠는 지난 여름 이적시장을 통해 맨유를 떠나 인터 밀란으로 이적했다. 2017년 에버턴에서 맨유로 이적하면서 많은 기대를 받았고, 첫 시즌에서도 준수한 활약을 보여줬지만 2018년 러시아 월드컵 이후 좋은 모습을 보여주지 못하면서 결국 두 시즌 만에 맨유를 떠나게 됐다.

인터 밀란에서는 다시 자신감을 찾은 모습이다. 루카쿠는 이번 시즌 세리에A 25경기 출전해 17골 2도움을 기록하며 인터 밀란의 주포 역할을 맡고 있다. 

맨유도 이번 시즌 좋은 영입들을 성공시키면서 분위기를 끌어올렸다. 여름 이적시장에서 해리 매과이어, 아론 완 비사카, 다니엘 제임스를 영입했고, 겨울 이적시장을 통해 데려온 브루노 페르난데스 영입이 결정적이었다. 최근 11경기 무패를 기록하며 4위 싸움을 이어가고 있는 맨유다. 

루카쿠 역시 맨유의 모습에 만족했다. 최근 이안 라이트의 유튜브 채널에 출연한 루카쿠는 맨유를 떠난 이유와 현재 맨유의 모습에 대해 평가했다. 

그는 “누구에게나 커리어 중 나쁜 시기가 있을 수 있다. 그것이 나에게도 일어난 것뿐이다. 스스로 어려운 시기였다. 나는 내 경기의 다른 측면을 배우기 위해 떠나야할 결정을 내려야 했고, 나를 원하는 누군가가 필요했다”고 말했다. 

이어 “솔샤르 감독은 내가 남길 바랐다. 그러나 내가 그에게 맨유에서는 끝났다고 이야기했다. 나는 에너지가 없었다. 솔샤르 감독에게는 모든 신뢰를 보낸다. 나를 떠나도록 도와줬기 때문이다. 그는 남자였다”고 덧붙였다. 

현재 맨유의 상황에 대해서는 “그들은 옳은 길을 가고 있다. 그들에게 맞는 선수들을 데려왔기 때문이다. 솔샤르 감독 역시 잘하고 있고, 결과도 따라오고 있다”며 “맨유는 내 삶에서 한 번도 보지 못했던 플랫폼을 제공해줬다. 그렇기에 맨유나 내가 뛰었던 프리미어리그 클럽들에 대해서 무례하게 대하는 것은 유치하다고 생각한다. 나는 사람들 뒤에서 말하는 그런 단계는 지났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