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말 중국 우한에서 시작된 코로나19(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감염증)가 유럽 전역을 휩쓸었다.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스페인 라리가, 이탈리아 세리에A를 포함해 대부분의 리그가 중단됐다. 올여름 개최 예정이던 유로 2020도 내년으로 연기됐다.

그중 영국은 19일 오전(한국시간) 기준으로 확진자 2626명, 사망자 104명이 나왔다. 영국 총리 보리스 존슨은 지난주 금요일 모든 학교에 휴교령을 내렸다. 더불어 대부분의 산업 분야가 큰 타격을 입었다.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원클럽맨 출신이자 현재 ‘스카이 스포츠’ 진행자로 활동하는 네빌은 코로나 사태로 분주하게 일하는 의료진을 위해 호텔 체류비를 지원했다. 그는 자신이 투자하고 있는 호텔 풋볼에 숙박 중인 NHS(National Health Service/국가 의료서비스) 직원들, 의료진들에게 도움의 손길을 건넸다.

네빌은 19일 소셜미디어(SNS)를 통해 “우리 호텔의 176개 방에 NHS 직원, 전문 의료진이 들어올 예정이다. 이럴 때일수록 모든 산업 분야가 똘똘 뭉쳐야 한다. 이들은 몇 달 동안 숙박을 필요로 한다”고 인사를 시작했다.

이어 “이 분들이 오게 되어 감사하다. 모든 숙박 요금은 무료로 제공될 것이다. 앞으로 수개월 동안 추가비용 없이 생활할 수 있게 도와주겠다. 가족과 떨어져 있을 의료진들이 건강하게 최선을 다하길 바란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