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 밀란을 설득하기 위해 구단 최고 이적료 기록을 깰 각오도 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독일 ‘스카이스포츠’는 17일(한국시간) 스페인 ‘스포르트’를 인용해 “바르셀로나가 오랫동안 노렸던 마르티네스 영입전에 첼시가 합류했다”고 보도했다.

마르티네스는 현재 유럽 축구계에서 가장 미래가 밝은 공격수 중 한 명으로 꼽히고 있다. 지난 2018년 인터 밀란으로 합류하면서 유럽 무대를 밟은 마르티네스는 팀에 성공적으로 안착했다. 첫 시즌은 리그 6골로 고전했지만 이번 시즌 리그 11골, 챔피언스리그 5골로 팀 내 에이스로 자리 잡았다.

아르헨티나 대표팀에서도 중심이 된 마르티네스를 향한 관심이 커질 수밖에 없었다. 특히 루이스 수아레스의 장기적 대체자를 찾는 바르셀로나가 마르티네스에게 큰 관심을 보여왔다.

그런 가운데 마찬가지로 공격수가 필요한 첼시가 마르티네스 영입전에 뛰어든 것으로 알려졌다. 이번 시즌 타미 아브라함이 가능성을 보여줬지만 추가적인 공격수 영입 필요성이 제기돼 왔기 때문이었다. 미치 바추아이는 부진했고 올리비에 지루는 떠날 가능성이 높아 보인다.

첼시는 마르티네스 영입을 위해 구단 역대 최고 이적료 기록을 깰 준비를 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마르티네스는 인터밀란과 계약할 당시 2023년까지 발동할 수 있는 1억 1,100만 유로(약 1,525억 원)의 바이아웃 조항을 삽입한 바 있다. 케파 아리사발라가를 영입할 때 지불한 8,000만 유로(약 1,100억 원)를 훌쩍 뛰어넘는 금액이다.

마르티네스 영입에 바르셀로나 외에도 맨체스터 시티가 관심을 보이고 있는 가운데 첼시는 올림피크 리옹의 무사 뎀벨레도 영입 리스트에 올린 것으로 알려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