팀 동료 테스커가 코로나19에 감염돼 이재성도 자택에서 격리 중이다. 이재성은 건강한 자신의 상태를 팬들에게 알렸다.

홀슈타인 킬 구단은 지난 14일(한국시간) 소속 선수 테스커의 코로나19 감염 소식을 전했다. 킬은 15일, 레겐스부르크와 리그 26라운드 원정경기를 치를 예정이었지만 코로나19 사태로 모든 경기가 취소되며 경기를 치르지 못한 상황이었다.

킬에는 이재성과 서영재 두 한국 선수가 뛰고 있다. 소속팀 동료가 코로나19 확진을 받으며 두 선수 역시 자택 격리에 들어갔다. 독일 공영방송 ‘NDR’은 15일, “킬의 올레 베르너 감독은 선수들이 집에서 경기력을 유지할 수 있는 운동 프로그램을 기획 중이다”고 설명했다.

테스커는 “독감과 비슷한 증세를 보이지만 괜찮다”고 전했다. 이재성 역시 자신의 인스타그램을 통해 걱정하는 팬들을 안심시켰다. 이재성은 “안녕하세요. 많은 분들이 소식을 듣고 걱정해주시고 연락 주셨는데 감사합니다”라면서 “현재 저는 아시다시피 어제부터 2주간 격리를 해야 하는 상황입니다. 아직까지 저에게는 아무런 증상이 나타나지 않았지만 혹시나 하는 마음으로 하루하루 몸 상태를 체크하고 있습니다. 하루 빨리 전세계가 코로나19에서 벗어났으면 좋겠고 모두가 안전하고 건강하기 바랍니다!”고 적었다.

독일 분데스리가는 4월 2일까지 잠정 중단됐다. 하지만 4월 2일 이후 제대로 리그가 재개될지 아직 불투명한 상황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