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말 중국 우한에서 시작된 코로나19(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가 동아시아를 넘어 유럽, 미국까지 퍼졌다. 유럽에서는 이탈리아 세리에A를 시작으로 스페인 라리가,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프랑스 리그앙, 독일 분데스리가 등이 리그 중단을 선언했다.

이니에스타가 뛰고 있는 일본 J리그 역시 코로나 사태로 리그를 잠정 중단했다. 이 상황이 지속될 경우 승강플레이오프를 올 시즌에 치르지 않을 것이라는 세부 계획도 전해졌다. 더불어 올여름으로 예정된 도쿄올림픽 개최 여부도 불투명한 상황.

2018년부터 일본 빗셀 고베에서 활약 중인 이니에스타는 14일 자신의 소셜미디어(SNS)를 통해 영상 메시지를 남겼다. 그는 “최근 우리가 맞이한 이 심각하고 복잡한 상황에 응원 메시지를 남기고 싶다”면서 “정부의 강령과 지시를 주목하고 잘 따라야 한다”고 전했다.

이어 “현재는 전 세계가 서로를 응원하고 격려해야 한다. 자신과 주변 사람들을 잘 챙기자”고 말했고, “제가 살고 있는 일본은 몇 주 동안 학교 개학도 연기됐다. 가능한 외출을 삼가야 한다. 분명 이 상황은 회복될 것”이라고 전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