첼시의 라이벌 구단인 아스널, 토트넘의 표적이 된 윌리안은 바이에른 뮌헨의 영입 리스트에도 이름을 올린 것으로 알려졌다.

독일 ‘스카이스포츠’는 12일(한국시간) 영국 ‘텔레그라프’를 인용해 “올 여름 첼시와 계약이 만료되는 윌리안이 FA로 런던을 떠날 수도 있다. 바이에른은 윌리안을 영입하는 방안을 고려 중이다”라고 보도했다.

지난 2013년 첼시에 합류한 윌리안은 팀 내 주축선수로 성장해 7년 동안 활약을 펼쳤다. 지난 2016년 재계약에 서명했던 윌리안의 계약은 어느새 3개월여 앞으로 다가왔다. 첼시도 윌리안과 재계약을 체결하기 위해 노력해왔지만 양 측은 합의에 어려움을 겪어왔다.

문제는 계약기간에서 이견을 보인다는 점이다. 윌리안 측은 3년 계약을 요구했지만 첼시는 30대인 윌리안에게 2년이 넘어가는 계약을 제시하기 어렵다는 입장이다.

윌리안의 계약기간이 해외 구단과 자유롭게 협상할 수 있는 6개월 안쪽으로 들어서면서 잔류보다는 이적 쪽으로 가닥이 잡혔다. 최근까지 윌리안이 런던에 남고 싶어 한다는 점 때문에 아스널-토트넘으로 이적할 가능성이 제기됐다.

여기에 바이에른까지 영입전에 합류했다는 후문이다. 바이에른은 그동안 르로이 사네를 데려가는 것을 고려했지만 장기 부상으로 인해 영입을 성사시키지 못했다. 이적료가 발생하지 않는 윌리안을 영입하는 대체 방안이 거론되는 배경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