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려웠던 경기에서 노력을 아끼지 않았다고 전했다.

토트넘은 5일 오전 4시 45분(한국시간) 영국 런던의 토트넘 홋스퍼 스타디움에서 열린 2019-20시즌 잉글리시 FA컵 16강 홈경기에서 노리치 시티와 1-1로 비기면서 연장전에 돌입했다. 이후 승부차기까지 간 끝에 무릎을 꿇으며 8강 진출이 좌절됐다.

초반부터 토트넘이 주도권을 잡았다. 이른 시간 베르통언의 선취골이 터지며 승기를 잡는 듯 보였다. 이후가 문제였다. 추가골을 위해 공세를 늦추지 않았지만 결과를 얻지 못했다. 반면 노리치는 효율적인 공격을 통해 동점을 노렸다. 결국 드르미치가 동점골을 넣으며 균형을 맞췄다.

연장전에서도 토트넘의 공격은 계속됐다. 끝내 추가 득점을 만들지 못하고 승부차기에 돌입한 토트넘은 크룰 골키퍼의 연속 선방에 무너졌다. 경기 종료 휘슬이 불리자 토트넘의 선수들은 고개를 숙였다.

무리뉴 감독이 노리치전 패배로 슬픔에 잠긴 토트넘의 선수들을 위로했다. 경기가 끝난 후 영국 ‘BBC’와 인터뷰를 통해 “경기 결과에 아쉽지만 이것이 축구다. 어려울 것이라고 예상됐던 경기에서 선수들은 자신들의 노력을 보여줬다”라고 밝혔다.

이어 무리뉴 감독은 “선수들에 대한 부정적인 감정은 전혀 없다. 오히려 그들은 환상적인 경기를 펼쳤지만 불행한 결과가 나왔다. 노력했음에도 패배한 선수들을 생각하면 슬픈 마음이 든다”라고 덧붙이며 선수들을 위로했다.

토트넘은 노리치전 패배로 공식 경기 4연패의 늪에 빠졌다. 가라앉은 분위기를 반전시키기 위해서 무리뉴 감독의 능력이 발휘되어야 할 때가 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