레알 마드리드는 2일 오전 5시(한국시간) 스페인 마드리드의 산티아고 베르나베우에서 열린 2019-20시즌 라리가 26라운드에서 바르셀로나를 2-0으로 꺾고 승점 3점을 추가했다. 이로써 레알은 승점 56점, 바르셀로나는 55점으로 1, 2위 자리를 맞바꿨다.

홈팀 레알은 쿠르투아, 카르바할, 라모스, 바란, 크로스, 벤제마, 마르셀루, 카세미루, 발베르데, 이스코, 비니시우스가 선발로 나섰다. 모드리치, 베일 등은 서브에 자리했다. 원정팀 바르셀로나는 슈테켄, 세메두, 피케, 부스케츠, 아르투르, 메시, 그리즈만, 호르디 올바, 데용, 비달, 움티티가 출전했다.

[경기 내용] 쿠르투아 선방쇼...비니시우스의 한 방!

초반부터 팽팽한 신경전이 이어졌다. 전반 18분 카르바할과 호르디 알바가 서로를 밀치다가 모두 경고를 받았다. 전반 20분에는 알바의 땅볼 크로스를 그리즈만이 논스톱 슈팅으로 연결했으나 골문 위로 향했다.

전반 30분 메시의 왼발 슈팅과 4분 뒤에 나온 아르투르의 일대일 슈팅은 쿠르투아 골키퍼의 선방에 막혔다. 두 팀은 득점을 기록하지 못한 채 0-0으로 하프타임에 돌입했다.

후반 10분 이스코의 오른발 중거리 슈팅이 슈테켄 골키퍼 손끝에 걸렸다. 후반 16분에는 이스코의 헤더 슈팅을 피케가 골라인 바로 앞에서 걷어냈다. 2분 뒤 벤제마의 발리 슈팅은 크로스바 위로 떴다.

바르셀로나는 비달을 빼고 브레이스웨이트를 투입했다. 브레이스웨이트의 슈팅은 쿠르투아에게 막혔다. 후반 26분에 균형이 깨졌다. 왼쪽 측면을 파고들던 비니시우스가 피케를 앞에 두고 슈팅을 때렸다. 이 공은 피케 몸에 맞고 굴절돼 바르셀로나 골망을 흔들었다.

레알은 후반 33분 이스코를 빼고 모드리치를 투입해 변화를 줬다. 바르셀로나는 아르투르와 그리즈만을 대신해 라키티치, 안수 파티를 넣어 동점을 노렸다. 후반 40분 메시는 카세미루의 드리블을 방해하다가 옐로카드를 받았다.

레알은 후반 막판 라모스의 프리킥 슈팅이 수비 벽에 막혔다. 이후 후반 추가시간에 벤제마를 빼고 마리아노 디아스를 넣었다. 디아스는 투입된 지 1분도 되지 않아 오른쪽 측면에서 추가골을 넣어 레알에 2-0 승리를 안겨줬다.

[경기 결과]

레알 마드리드(2): 비니시우스(후26), 디아스(후45+2)

바르셀로나(0): -